[날씨톡톡] 코스모스 피어 있는 길…낮부터 추위 풀려
오늘도 제법 쌀쌀한 날씨에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진 않으셨나요.
이대로 겨울이 오나 싶으셨겠지만, 낮부터는 다시 가을을 만끽하실 수 있겠습니다.
요 며칠 추위에 발걸음이 빨라졌다면, 오늘은 주변의 자연을 느끼며 걸어보셔도 좋겠습니다.
곳곳엔 늦가을 정취를 풍기는 코스모스도 가득한데요.
한들한들 피어있는 코스모스 길을 보면 아직 가을이 떠난 건 아니구나 싶습니다.
아침에는 꽤 쌀쌀했지만, 낮부터는 추위가 누그러들겠습니다.
어제보다 5도가량 오르면서 오늘 서울에서도 한낮에 15도까지 예상되는데요.
때 이른 추위가 물러가고 하늘에도 간간이 구름만 낄 것으로 보여서 가을을 만끽하기 좋겠습니다.
요즘 춥고 날이 건조하죠.
한 분은 '세상 진짜 건조하다 건조해'라고 하시네요.
특히 건조한 공기가 태백산맥을 넘으면서 동해안으로는 건조함이 더 심한데요.
내일은 강원영동으로 바람까지 강해지면서 불이 나면 번지기가 쉬운 환경입니다.
화재 꼭 조심하셔야겠습니다.
내일 오후부터는 중부지방과 남해안, 제주부터 비가 시작돼 모레는 전북북부에서도 비가 내릴 텐데요.
비의 양은 5mm 미만으로 매우 적어서 건조함을 해소시켜주긴 어렵겠습니다.
내일부터 한차례 비가 지나고 나면, 다시 찬 공기가 강하게 내려오면서 또다시 반짝추위가 찾아오겠습니다.
다음주 월요일 출근길에는 서울에서 1도까지 뚝 떨어지겠습니다.
날씨톡톡이었습니다.
(김규리 기상캐스터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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